대림산업 임직원들의 도를 넘은 하청업체에 대한 갑질이 논란이 되고 있네요.

 

2014년 대림산업의 고속도로 공사에 참여한 하청건설사 대표 박모 씨는 원청 현장소장에게 "차를 사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대학에 입학한 딸이 쓸 차를 사달라는 요구를 받은 겁니다.

하청업체 대표 박모씨는 처음에 현대차로 사달라하는 걸 현대차나 BMW나 가격이 똑같다고 하니까 그럼 BMW 사달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대림산업 전직 대표를 지낸 김모 씨는 토목사업본부장 재직 시절 아들의 결혼 축의금 명목으로 박 씨에게 2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박 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대림산업 전현직 임직원은 10명. 4년간 챙긴 금품이 6억 원이 넘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 팀장은 공사비를 증액시켜 주겠다는 등 각종 명목으로 지속해서 금품을 요구하였다고 수사발표를 하였습니다.
하청 관계자는 원청 임직원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하청업체직원은 대림에게 밥 벌어 먹고사는 사람들이라고 난색을 표했고 

대림산업 측은 내부 시스템을 정비해 재발을 막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찰은 대림산업 현장소장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임직원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또 하청업체 대표 박 씨도 금품제공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갑질은 빨리 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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