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봄철 춘곤증 극복에 대해 알아보자~
봄이다. 코끝에서 살랑거리는 봄바람을 타고 흩날리는 꽃잎에 마음이 설렌다. 하지만 40대 워킹맘 A 씨가 느끼는 정체불명의 피로감은 이런 화창한 날씨가 무색할 정도로 심각하다. 식사하지 않으면 허기가 져서 힘이 없고 그렇다고 밥을 많이 먹으면 졸리면서 기운이 없다. 올해부터 유독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겨울이 가고 날이 따뜻해질수록 피로도가 이에 비례해 증가한다. 이처럼 봄에 유난히 피로감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춘곤증은 병이 아니므로 내게 나타나는 증상이 다른 건강 이상 신호는 아닌지 잘 확인하고, 건강상의 이상이 없다면 시즌을 잘 보낼 수 있도록 일상적인 관리만 적절히 잘하자.
피로 증상이 더욱 심해지면 “만성피로증후군이 아닐까”라고 염려하는 경우도 많다. 봄철의 피로와 만성피로증후군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만성피로증후군은 6개월 이상의 설명되지 않는 피로나 충분한 휴식 이후에도 나타나는 피로감을 의미하지만, 춘곤증은 봄에 약 1~3주 동안만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특징이 있다.
그렇다면 춘곤증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부담을 덜 방법이 있을까? 이상욱 원장과 함께 현명하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춘곤증을 완화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보았다.
1 제철 음식으로 소식하라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이 식곤증이라고 할 만큼 “점심을 먹은 이후 급작스럽게 참을 수 없는 졸음이 몰려와 낭패”라는 이들이 많다. 겨울 동안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가 부족했다면 봄철에 많이 구할 수 있는 각종 나물과 과일 등을 통해 이를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하우스 재배가 일반적인 요즘은 겨울이라고 먹을 것이 부족해지는 환경이 아니므로, 봄철 식곤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면 차라리 먹는 양을 줄이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사실 식곤증에는 무엇을 먹어도 졸릴 수 있으므로 몸에 좋다는 음식을 일부러 찾아 먹는 것만큼 소식도 중요하며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양가 높은 제철 음식으로 소식하는 것이다.
2 영양보충제의 도움을 받자
봄철 피로 증후군을 완화할 수 있는, 몸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겠다며 욕심을 부리다가는 과식할 위험이 높다. 이럴 때는 활력을 선사할 수 있는 영양보충제의 도움을 받는 것이 차라리 현명할 수 있다. 비타민 B 군과 C, D를 포함한 영양제가 필요하다. 일상적인 식생활을 통해서는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충분히 보충하기가 어렵다. 특히 한국인의 약 90% 정도가 부족하다는 비타민 D는 만성피로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니 적절하게 보충하는 것이 좋다.
3 과로, 과음은 삼가고 간의 부담을 덜자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피로감이 커진다고 해서 일상적인 활동을 피할 수 없지만, 봄철 특유의 노곤함에 과로, 과음으로 인한 피로가 더해진다면 일상생활이 힘들 수 있다. 이때 간을 보호하고 간 기능을 개선하는 성분을 추가로 섭취하면 피로 축적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나, 밀크씨슬 또는 실리마린으로 알려진 서양 엉겅퀴(Cardus Marianus) 추출물이다.
실리마린 성분은 간세포막 안정화와 간세포의 재생을 돕고 UDCA는 간 기능 개선, 간 기능 저하로 인한 전신권태와 육체 피로 해소 등에 도움이 된다. 두 성분 모두 비타민과 미네랄처럼 음식을 통해서는 충분히 섭취할 수 없으므로 보조제 복용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UDCA는 음주로 인해 체내에 생성된 유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간에 미치는 손상을 예방하거나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인체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성분이지만 전체 담즙산의 5% 미만으로 적은 양만 존재하기 때문에 과음이 잦다면 추가로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4 카페인 의존도를 낮추자
커피와 콜라 등이 영양보충제라도 되는 양 매일 일정량을 꼭 챙겨 먹는 이들이 대다수다. 춘곤증은 계절적 변화에 따라 우리 몸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변화인데, 카페인은 이러한 자연 현상을 억제하는 자극원이 될 수 있다.
졸릴 때 카페인 성분을 통해 억지로 과도한 자극을 주어 이를 회피하기보다는 신체 리듬 변화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본인이 평소 섭취하는 카페인 양보다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을 유지해보기를 권한다.
5 운동 및 움직임을 늘리자
이오래된 기계에 기름칠을 하면 잘 돌아가듯, 운동이 일상의 피로 해소와 심폐기능 강화, 근육 및 뼈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
7 적절한 수면과 숙면이 중요하다
춘곤증 해소에 적당한 낮잠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면 낮잠을 취하고자 일부러 노력할 필요는 없다. 다만 피곤할 때 잠시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혈압 조절과 심신 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낮잠을 잔다면 수면의 사이클을 고려해 약 20분 내로, 수면 1단계에서 2단계에 이르는 가벼운 잠이 적당하다. 만약 깊은 수면으로 넘어간다면 이후에는 오히려 잠에서 깨기가 힘들고 깬 후에도 여전히 졸린 듯한 기운이 남아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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