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예방 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대장암이란 대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악성종양을 말한다.
우리가 음식을 먹게 되면 섭취된 음식물은 소화관을 거쳐 대변으로 배설된다. 우리 몸의 소화기관은 식도, 위, 소장, 대장으로 구분되는데 대장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위이며 주로 수분 및 전해질의 흡수가 일어난다. 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되고 결장은 다시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그리고 에스(S)결장으로 나누어지는데,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암을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고 하고, 이를 통칭하여 대장암 혹은 결장 직장암이라고 한다. 대략적인 대장의 각 부위 별 암 발생률은 맹장과 상행결장 25%, 횡행결장 15%, 하행결장 5%, S 결장 25%, 직장-S 결장 접합부 10%, 직장 20% 정도로 알려져 있다.
대장은 파이프 모양의 관으로 안쪽에서부터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 등 4개의 층으로 나뉘어져 있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대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선암이며, 이 외에도 림프종, 육종, 편평상피암, 다른 암의 전이성 병변 등이 있다.
암중에서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한 대장암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1일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4년에 3위였던 대장암은 2015년에 위암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일본,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와 유럽 국가들과 더불어 세계에서 대장암의 발생률이 가장 높은 나라에 속한다.
우리나라에서 대장암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이유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과거 채식 위주의 식단에서 서구화된 식사로 육류와 지방 섭취가 증가했고 과음, 운동 부족과 이로 인한 비만과 대장암이 잘 발생되는 50세 이상 인구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대장암은 60세 이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앞으로 발생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대장암 검진이 필요하다.
1. 주 5회, 하루 30분 이상 운동으로 신체활동량 늘려 비만을 예방한다
신체활동량이 많은 경우 대장암 발생을 약 30~40% 정도 낮출 수 있다. 반대로 육체적 활동량이 적을수록 결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비만이 대장암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허리둘레를 여성은 34인치 이하, 남성은 40.1인치 이하로 유지하도록 한다.
2. 총 칼로리 섭취량 중 지방으로부터 얻는 열량을 30% 이하로 줄인다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섭취하는 총 칼로리가 높을수록 대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것이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특히 지방은 대장 점막을 자극하는 담즙산의 분비를 증가시킬 뿐 아니라 장내 세균에 의해 발암물질로 바뀌어 대장 상피를 비정상적으로 성장하게 한다.
3.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과일 등을 20~30g 이상으로 늘린다
식이섬유 섭취는 대장암의 위험도를 43~50% 정도 낮추며 특히 곡류나 과일 급원의 식이섬유보다는 채소를 통한 식이섬유 섭취량 증가 시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섬유소는 대장의 내용물을 희석하고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이며, 대변의 부피를 늘리는 작용을 한다. 과일과 채소는 하루에 3컵 정도 먹는다.
4. 붉은 육류 및 육가공품 섭취를 제한한다
붉은 고기의 섭취가 대장암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전향적 코호트 연구(prospective cohort study)에서 밝혀지고 있다. 또한, 햄, 소시지 등의 육가공품과 팝콘, 감자튀김, 라면, 피자 등의 트랜스지방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으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의미 있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만일 육가공품을 섭취할 경우 아주 소량만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5. 칼슘을 적당히 섭취한다
칼슘 섭취도 대장암의 위험도를 낮춘다. 칼슘은 담즙산, 지방산과 결합함으로써 이들이 대장 상피세포에 유해하게 작용하는 것을 막는다고 알려졌다. 최근의 일부 임상시험과 전향적 코호트 연구들에서는 칼슘의 섭취가 대장암과 그 전구 병변인 대장 선종의 발생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나왔다. 멸치, 우유, 유제품을 충분히 섭취하고, 하루 1000mg 이내의 칼슘 보충제 섭취가 권장된다.
6. 금연, 금주 한다
과도한 음주는 특히 남자의 경우에 직장암의 위험을 키우며 흡연은 대장 선종과 대장암의 위험도를 모두 증가시킨다. 음주량을 1주일에 여성은 7잔 이하, 남성은 14잔 이하로 제한하면서 금연, 간접흡연을 모두 피하는 것이 좋다.
7. 정기적인 대장암 검진을 받는다
대장암은 대장암의 씨앗인 용종에서 대부분 시작하기 때문에 용종이 작을 때 대장 내시경으로 조기에 발견하여 제거하는 것이 현재 가장 확실한 대장암 예방법이다. 5~10년마다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으며 혹시 대장암이 발생하더라도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가암검진사업으로 50세 이상이면 1년마다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대장암 고위험군은 의사와 상의 후 정기적인 암검진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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